summary
아세안시장은 안정적 경제 성장과 각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20년을 기점으로 400만 대 규모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가별로는 향후 5년 간 3~6%대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이 5%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한편, 자동차시장 규모 면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최대 지위를 유지하지만, 성장 속도는 필리핀, 베트남이 가장 빠를 전망입니다.
아세안시장은 사실상 일본업체가 지배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일본업체 지배력이 약하고 그 중 필리핀과 베트남은 당사의 경쟁력이 비교적 높은 시장입니다. 아세안 5개국 모두 자동차산업을 경제 발전의 주요 수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국 특성에 적합한 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GM, 포드 등 미국업체가 아세안 사업을 축소하는 반면, 일본업체는 태국 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 아베 총리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은 일본업체에 유리한 여건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한편, 아세안 5개국 모두 FTA 확대에 따른 관세장벽 약화를 보완하기 위해 각종 비관세장벽을 통해 자국 산업 보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별 소비세 부과 기준이 상이하고 일본 또는 자국 업체에 유리한 형태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이 후발업체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