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HMG경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센터

인기검색어
  • 로그인
  • 회원가입

추천보고서

담기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엔저와 일본업체의 경쟁력 강화

  • 이준호, 박재범, 이상우
  • 2014-08
  • 2014-04-11
평점
4.0
조회
6,036
댓글
1

summary


아베노믹스 추진 1년이 지나면서 기대했던 만큼의 경제적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엔화 약세 전환에 있어서만큼은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리고 일본 자동차산업이 이러한 엔저의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


엔저에 의한 일본업체의 수혜는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2013년 4~12월 기준으로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1조 8,560억 엔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126.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 중 43%인 8,000억 엔이 환율 효과에 의해 얻어진 것이었다. 혼다와 닛산의 영업이익도 각각 43.2%, 11.7% 증가하는 등 일본 완성차업체 전체가 엔저로 인한 수익성 향상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요타, 닛산 등의 판매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의 입지를 회복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1,000만 대 판매 목표를 세우고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본업체는 엔저와 개선된 수익성을 활용하여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선진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을 주도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도요타의 경우 특히 미국시장에서 적극적인 가격 인하 및 인센티브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인센티브를 감안한 캠리와 현대 쏘나타간 실제 구매가격 차이가 2012년 1,700달러에서 최근 200달러까지 크게 축소되었다.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신흥시장에서도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소형차 신모델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만회를 노리고 있다. 2014년 초 혼다가 인도시장에 출시한 신형 시티의 경우 연비가 개선되고 실내 공간이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가격도 최고 트림의 경우 현대 베르나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판매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먼저 고급차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렉서스, 아큐라, 인피니티 모두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신뢰성 회복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하고 스포츠카 등 다양한 차급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등 신흥시장으로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차에 부문에서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HEV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EV 및 FCEV에 대한 투자도 증대하고 있다 특히 도요타와 혼다는 2015년 FCEV 양산을 목표로 최대 과제인 저비용·저가격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저를 활용한 일본업체의 공세 강화는 일본업체와 경합도가 높은 국내업체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다. 단기적으로 선진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 약화로 판매 감소와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고 신흥시장에서는 일본업체에 점유율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 장기적으로도 상품성이 개선된 다양한 제품을 앞세운 일본업체의 공세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친환경차를 포함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야 할 것이다.


contents



  • Ⅰ. 서론
  • Ⅱ. 엔저 이후의 경영성과
  • Ⅲ. 엔저를 활용한 공세 전략
  • Ⅳ. 시사점

이전 목록 다음
HMG경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센터
오시는길 경제산업연구센터 저작권정책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절 RSS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우편번호 : 06797)

COPYRIGHT (C) 2016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ALL RIGHTS RESERVED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웹 접근성 우수사이트 인증마크(WA인증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