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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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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전망

  • 곽상욱, 강영지, 김상윤
  • 2011-02
  • 2011-01-19
  • 경제분석시리즈
평점
5.0
조회
2,701
댓글
2

summary

올 한해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은 선진권의 경기부진과 신흥권의 출구전략에서 비롯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권의 경기부진은 수출을 통한 활로 타개를 위해 신흥국에 대한 통화절상 압력과 이로 인한 선진-신흥권간 환율 분쟁을 심화시킬 것이다. 한편 신흥권의 출구전략은 신흥권 전반의 경기둔화를 초래함으로써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이같은 전망을 보다 현실성있게 보이게 한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한 긴축의 강도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그만큼 정책 실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식료품의 수급 악화와 유가의 상승, 금융규제와 같은 기타 거시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신흥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식품 수요의 증가가 이번 인플레이션의 근본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수년간 발생한 이상 기후로 인한 곡물생산의 급감과 공급 감소가 더해지면서 단기간의 이상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국제유가의 꾸준한 상승이 곡물가 및 육류 가격의 상승을 이끌었다는 점이다. 최근 주요 농업국의 농업이 현대화되면서 곡물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이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농기구의 가격 및 유지·물류 비용의 상승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원인들이 단기간에 쉽게 제거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신흥권의 식료품 수요 증가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 국제유가의 상승세도 배럴당 100달러 내외에서 일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상 이변에 따른 공급 감소가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최근 수년간의 사례들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상 기후가 일상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세계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장기간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현상이 초래할 수 있는 파급 효과는 2008년 상황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당시 주요국의 정책 처방은 선진권의 금리인상과 신흥권의 자국 통화 절상으로 요약된다. 여기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 선진권의 금리인상과 그에 따른 부동산 버블의 붕괴였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정책 처방이 대폭적인 금리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폭적인 금리인상은 자칫 이들 국가의 실물경기를 크게 후퇴시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자산시장의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 등 주요 신흥국의 금리정책 변화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그 변화가 초래할 수 있는 몇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contents

Ⅰ. 최근 동향

Ⅱ. 신흥국 인플레이션의 원인

Ⅲ. 향후 전망

Ⅳ.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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